33세 메시 여전히 최고 vs 쇠퇴기. 맨시티가 거액 쓸 가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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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670회 작성일 20-10-02 03:44본문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라리가 타이틀을 레알 마드리드에 뺏겼다. 챔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완패했다.
메시는 수년간 고위 수뇌부와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고, 마침내 폭발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충격적 선언을 했다. 맨시티는 발빠르게 메시를 이적하기 위한 '뉴욕 플랜'을 제시했다.
맨시티에서 3년, 뉴욕시티 FC에서 2년 등 총 5년 계약을 제시했다. 맨시티와 뉴욕시티 FC는 시티풋볼그룹 산하의 클럽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제의다. 무려 4억5000만 파운드(약 680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33세인 메시는 3년 간 마지막 전성기를 맨시티에서 뛰며 그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을 위해 이바지한 뒤 뉴욕시티 FC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다. 최고의 타이틀을 원하는 메시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진다.
단,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이별 요구와 맨시티 이적을 두고 많은 시선들이 있다. 그의 적지 않은 나이(33세)에 따른 기량 저하의 우려,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거액을 투자할 만큼의 가치 논쟁이 있다.
실제 현지 매체의 일부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메시의 영입도 중요하지만, 센터백 보강이 훨씬 더 유용하다'고 주장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여전히 메시의 '전성기' 논란이다. 메시가 향후 3년간 자신의 기량만 제대로 보여준다면, 이런 논쟁은 의미없다. 메시는 세계 최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30대 중반에도 메시가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발목을 잡는다. 영국 BBC는 구체적 데이터를 놓고 메시의 '전성기 논란'을 조명했다. 현 시점에서 '메시의 기량이 퇴보하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에 대한 분석이다.
메시의 커리어 하이는 2012년이다.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총 91골을 기록했다. 그의 업적은 설명이 필요없다. 발롱도르를 6회 수상했고, 바르셀로나에서 731경기 634골을 기록한 역대 최고 득점자다.
때문에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최고의 드리블러이다. 게다가 최고의 패싱 마스터'라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활약상을 놓고 스페인 축구 컬럼니스트 앤디 웨스트는 '예전만큼은 아닐 수 있지만, 그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단지, 일부의 주장일 수 있다. 일단 표면적 데이터를 보자. 그는 지난 시즌 25골을 넣었다. 7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그 뿐만 아니라 21어시스트로 라리가 최초 20-20을 달성했다. 유럽 상위 5대리그에서 아스널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 이후 두번째다.
지난 시즌 유럽 상위 5대리그에서 메시는 44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다. 게임당 0.7골이다. 득점 랭킹으로는 공동 6위.
1위는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다. 하지만 어시스트까지 고려하면 메시는 랭킹 2위가 된다. 즉, 여전히 데이터 측면에서 세계최고다.
좀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단지 골과 어시스트만 놓고 메시의 세부적 기량과 쇠퇴 징후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없다.
영국 스포츠데이터 전문회사 '옵타(Opta)'는 터치, 패스, 드리블, 그리고 활동력을 2008~2009시즌부터 매 시즌 비교 데이터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분당 골 비율은 최악이었지만, 어시스트 비율은 최상급이다. 또, 드리블 시도 횟수는 최근 12년 중 네번째로 많았고, 성공률은 65%로 가장 높았다. 패스 정확도는 82%로 지난 5년간 85~87%의 수치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지난 시즌 메시는 대부분 스트라이커 뒤에서 플레이가 이뤄졌다. 메시가 쇠퇴기냐 아니냐의 핵심 중 하나는 활동력과 순간 스피드다.
그의 활동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순간 스피드와 거기에 따른 돌파 역시 마찬가지다. 여전히 빠르고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는 능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한다. 지난 시즌 오히려 바르셀로나 팀 사정상 최전방보다는 미드필더에 관여하는 플레이가 더 많았다. 더 많은 활동량을 가져갔다는 의미다.
때문에 BBC는 '레반도프스키가 최고의 선수였지만, 메시가 그 이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최고의 골 결정력, 드리블, 패스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전력상) 더 강력한 팀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
바르셀로나 팀동료 사비는 ‘메시가 40세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앤디 웨스트는 ‘앞으로 몇 년간 여전히 메시는 최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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