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마드리드 도착, 김 여사와 손잡고 트랩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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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7회 작성일 22-06-30 06:34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비롯해 3일간 치를 정상회담을 두고 “(정상들과) 얼굴을 익히고 현안들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9시15분쯤(현지시간) 공군 1호기가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한 뒤 9시38분쯤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손을 잡고 비행기 트랩을 내려왔다. 박상훈 주스페인대사 부부와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대기중인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마드리드 도착 2시간 전쯤 기내에서 취재진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첫 외교 일정에 따른 마음가짐을 묻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나”라며 기내에서 “(회담 관련) 자료 보느라 못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국) 프리미어 축구하고 (스페인) 유로컵 있지 않나. 그거 좀 보고 책도 좀 보고 그랬다”라며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중 일부는 축구 시청과 독서로 보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질문에는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가 함께하는 회담만 2시간 반 되고 나머지 다자회담은 짧게 짧게 있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아 얼굴을 익히고 간단한 현안을 서로 확인하고 다음에 또 보자는 정도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에 “먼 길 컨디션 유지 잘 하고 필요한 부분은 대변인을 통해 잘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과의 기내에서 인사를 나누는 자리 막바지에는 김 여사도 자리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드리드에서 28~30일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이 함께 모이는 정상회의, 2017년 이후 4년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호주·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체코·영국 등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의 약식회동 등 숨가쁜 외교 일정이 이어진다. 당초 28일 한국과 핀란드 정상회담으로 외교일정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일정 등 문제로 불발됐다. 대신 28일 한국과 호주 정상의 회담이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마드리드 일정을 통해 북핵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를 요청하고 원자력과 반도체 수출 등 경제 분야 ‘세일즈 외교’도 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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